서울 용산역 철도정비창부지에서 폭발물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퇴근길 열차 운행이 10분간 중단됐다.
10일 오후 4시쯤 해당 부지에서 공사를 하던 중 폭발물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후 오후 5시 공군 폭발물처리반에 현장에 도착, 폭발물 해체 작업을 벌였다.
해체 작업을 위해 코레일은 오후 6시14분부터 10분간 용산역을 지나는 모든 열차의 운행을 중지했다. 오후 6시24분부터는 열차가 모두 정상 운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물은 6·25 전쟁 당시 쓰인 불발 항공탄으로 추정됐다.
시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SNS에는 “폭발물 해체로 인해 열차가 전부 멈췄다가 다시 운행을 시작했다”, “해체 작업 중이라고 정차해 너무 놀랐다”, “폭발물 해체 작업으로 인해 퇴근길이 20분 늦어졌다” 등의 글이 게재됐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