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마우라 힐리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오찬 간담회를 갖고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해온 윤 대통령은 한국 기업과 한인들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이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미국 역사의 시작점으로 혁신적인 기업가 정신과 젊은 지성이 살아 숨 쉬는 보스턴을 방문하게 되어 기쁘다”며 주지사가 출장 일정을 단축하면서까지 오찬 간담회를 주최해 준 것에 사의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매사추세츠주가 우수한 대학과 첨단산업 분야의 기업, 투자자들이 함께하는 혁신 생태계가 조성된 곳이라고 평가하며 “매사추세츠주의 생명과학과 정보기술(IT) 산업을 중심으로 한 경쟁력 강화에 있어 한국기업들이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매사추세츠주 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활성화, 매사추세츠주에 거주하는 약 4만여명의 우리 동포들의 안전과 활동에 대한 주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힐리 주지사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국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매사추세츠주를 방문한 것에 감사를 표하고, 한국 대표단의 보스턴 방문을 크게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힐리 주지사는 많은 한국 기업들이 매사추세츠주에 진출하면서 주 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한미 상호 윈윈의 경제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 정부 차원에서 한국 기업과 한인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오찬에는 매사추세츠주 측에서 모라 힐리 주지사를 비롯해 이본 하오 경제개발장관, 카렌 스필카 주 상원의장, 태키 챈 주 하원의원 등 주 정부 인사 및 기업인 16명이 참석했다. 우리측에서는 대표단 외 추형욱 SK E&S 대표, 최순원 MIT 물리학과 교수,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임재원 고피자 대표, 이혜성 에어스메디컬 대표가 참석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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