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세관이 15일 발표한 경남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4월 경남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28.9% 증가한 34억불, 수입은 1.6% 감소한 22억불로 무역수지는 12억불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승용자동차(466.8%), 선박(181.0%), 기계류(12.1%)가 증가한 반면 전기전자제품(△8.6%), 철강제품(△5.2%)은 감소했다.
차량용 부품공급 정상화,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으로의 전기차 및 친환경차 수출 확대에 힘입어 승용자동차 수출 증가세가 크게 증가했고 코로나 팬테믹으로 주춤했던 소형선박 및 대형 컨테이너선 인도가 시작되면서 선박 수출은 다시 증가 추세로 전환했다.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미국·중국 등 주요시장 위축 영향으로 소비재인 전기전자제품 수출은 감소했고 철강제품도 작년 글로벌 가격 강세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 수출단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對 북미·아세안 수출이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동구권(200.5%), CIS(147.0%), 중동(115.8%), EU(41.6%), 미국(14.9%)은 증가한 반면 중국(△12.8%), 일본(△9.3%)은 감소했다.
수입 품목별로는 원자재(1.9%)는 증가한 반면 자본재(△8.9%), 소비재(△6.4%)는 감소했다.
지난달 유가하락 등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던 원자재는 석탄 수입의 증가로 소폭 상승했고 기계류·전기전자제품의 수입 감소 영향으로 자본재 수입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CIS(14.4%), 동남아(12.2%), 중국(7.8%)으로부터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미국(△36.1%), 일본(△10.8%), EU(△5.4%)은 감소했다.
CIS로부터는 연료, 동남아로부터는 기계류, 중국으로부터는 철강재·전기전자기기 수입이 각각 증가한 반면 미국·EU로부터는 기계류, 일본으로부터는 철강·전기전자제품 수입이 감소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