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에 따라 정부가 여름철 전력 수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전력기반센터에서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서부발전, 가스공사,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전력수급대책 문제를 논의하는 실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예년보다 앞당겨 개최한 이번 첫 실무회의에서 여름철 전력 수요량 예측 및 전력 공급 능력 점검과 관련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정부는 회의를 거쳐 여름철 전력 수급 대책을 마련해 6월 중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정부와 전력 유관 기관은 대책 수립 전에도 때 이른 무더위에 대비해 전력 수급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라며 "발전기, 송전선로 등 전력공급 설비 정비, 발전용 연료 수급 관리 등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력거래소 전력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한때 순간 최대 전력이 9만2900MW에 달하며 공급 예비율이 7%까지 떨어진 바 있다.
정순영 기자 binia9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