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한·일 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정상회담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셔틀외교를 지속하기로 약속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2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양 정상은 3월 윤 대통령 방일과 5월 기시다 총리 방한, 히로시마 한일 정상회담까지 세 차례 만났다”며 “양국 정상은 활발 소통이 이뤄지는 것을 환영했다”고 전했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한국·히로시마 노선 재개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 운영 △공급망 협력 △첨단기술 협력 등이 논의됐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안보·경제·산업·과학기술·문화예술·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관계가 전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를 했다”며 “앞으로 긴밀하게 협력해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 정상은 법에 의한 지배에 근거한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를 강조했다”며 “자유를 중시하는 많은 나라가 뜻을 모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국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 대변인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일본이 상호 연대·협력을 통해 국제 의제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며 “G7 히로시마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서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며 “양국 정상은 셔틀외교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