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이사장 노관규, 순천시장)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새로운 휴가문화를 제시했다.
조직위는 완성도와 독창성을 갖춘 순천의 정원은 품격 있는 휴양지로써 여름에도 박람회 흥행을 계속해서 이끌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는 정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꽃, 나무, 개울, 물 등 모든 자연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특별한 여름 활동을 가능케 한다.
‘개울길광장’은 한여름 무더위를 싹 잊게 하는 정원 중 하나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도회지에 살다 보면 어릴 적 개울물 흐르는 소리와 물장구치고 놀던 추억들을 잊고 산다. 여기 오면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에 먼저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개울물에 발도 담그고 휴식할 수 있어 여름 나기에 제격”이라 설명했다. 이곳에선 잔디밭과 마사토길을 번갈아 가며 어싱 체험도 할 수 있어 건강까지 생각한 웰니스 정원으로 대표된다.
시크릿가든 내 ‘빙하정원’은 여름에도 겨울을 체험할 수 있는 이색 정원이다. 계절과 무관하게 영하 15도를 유지하며 새하얀 설원을 연상케 해 여름 맞춤형 정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시크릿가든과 연결된 국가정원식물원에 가면 15m 높이의 수직폭포도 만나볼 수 있다. 폭포의 절경 아래 시원하게 울려 퍼지는 폭포 소리는 듣기만 해도 더위를 잊을 수 있게 한다.
해질녘, 동천을 가로지르며 쾌적한 바람을 쐴 수 있는 정원드림호도 여름 정원의 매력을 높인다. 특히 배를 타고 선상에서 바라보는 야간경관은 여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게 해 더욱 특별한 콘텐츠가 될 것으로 본다.
여름 하면 빠질 수 없는 물놀이도 박람회장에서 즐길 수 있다. 국제습지센터 인근에 조성된 ‘물놀이터’는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장소이다. 바닥 분수와 보슬비처럼 흩날리는 물을 만끽하며 아이들은 박람회장을 놀이터 삼아 마음껏 뛰놀 수 있다.
박람회장에서 즐기는 물놀이는 노을정원, 개울길광장, 스페인정원, 그리고 오천그린광장에서도 가능하다. 곳곳에 분수, 개울 등과 함께 탁 트인 잔디광장이 조성되어 있으니 지루할 틈 없이 새로운 정원을 즐기면 된다.
노관규 시장은 “지금껏 우리는 ‘여름 휴가’ 하면 바다나 계곡을 떠올렸지만 이제는 다르다”라며 “여름에 휴가지 고민할 필요 없다. 고품격 휴가, 순천이 다 준비해 놓았으니 정원박람회로 오시라”고 전했다.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여름을 대비해 화훼 연출은 물론이고 여름맞이 이색 체험 및 메가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순천=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