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크다"라는 뜻의 '아크네'는 경남농기원이 국내 양파 종자 자급률을 높이고 로열티 절감을 위해 2019년 개발한 신품종으로 상품수량과 지역적응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금년 기상이 4월말부터 5월초까지 이상저온 및 집중호우로 인해 노균병, 잎마름병 피해발생 많아 양파 작황에 악영향을 끼쳤음에도 불구하고 '아크네'는 이름대로 상품수량이 많고 구 비대가 쉬워 재배안정성이 뛰어나며 구가 둥글고 색이 진해 상품성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지난 2021년 가락시장 경매사, 중도매인 등을 대상으로 한 시장성 평가에서는 경도와 색택, 구 모양, 당도, 식감 등 양파의 품질을 좌우하는 전반적인 요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농기원 '아크네'의 추정가격이 수입 양파 품종 대비 높게 평가되며 도매시장이나 외식업체 등의 수요에 공급하는 것이 적합하다 판단해 '아크네'를 품종보호출원했다.
정찬식 원장은 "이번 평가회를 통해 아크네 품종이 농가에서도 수량이 높고 재배안정성 및 상품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조기 보급을 위해 양파 종자산업 기반구축, 종묘업체 통상실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양파 종자 수입대체 및 농가소득 증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