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세계대도시협의회 공동의장 당선...임기 3년

오세훈 시장, 세계대도시협의회 공동의장 당선...임기 3년

파리 등 147개 회원도시 활동...창립40주년 총회도 ‘서울’유치

기사승인 2023-06-15 11:03:13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제14차 세계대도시협의회(메트로폴리스) 총회에서 공동의장으로 당선됐다. 임기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이다. 공동의장 6개 도시는 바르셀로나, 서울, 광저우, 몬테비데오, 테헤란, 브뤼셀이다. 

세계대도시협의회(메트로폴리스)는 세계 대도시의 경제발전과 환경보존, 삶의 질 향상 등 도시 공통문제 해결을 위해 1985년에 몬트리올에서 창설된 국제기구다. 파리, 베를린, 마드리드, 브뤼셀, 몬트리올, 베이징 등 주요 대도시를 포함한 147개 도시(2023년 6월 기준)가 회원도시로 활동 중이다. 세계지방자치단체의 UN이라 불리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과 함께 도시 간 발전과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서울시는 1987년에 가입한 후 2011년부터 이사도시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의장 도시로서 활동하고 있다.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을 최우선 가치로 도시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서울시가 집중하고 있는 다양한 복지 정책과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시티 정책, 대중교통 시스템 등의 세계 대도시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정책을 해외로 공유, 수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2025년에 창립 4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차기 총회의 ‘서울’ 유치도 성공했다. 세계대도시협의회 총회가 서울에서 개최되는 것은 2002년 이후로 23년 만이다. 총회 개최를 통해 서울시는 전세계 대도시에 우수정책을 홍보하여 정책 수출 기회를 마련하고, 관광 및 마이스산업을 활성화하는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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