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 YGPA)는 항만을 통한 유해생물 유입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해소하고, 공 컨테이너 소유주인 선사의 자발적 관리 노력을 유도하고자 ’23년도 상반기 유관기관 합동 공 컨테이너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YGPA를 비롯해 여수지방해양수산청, 광양세관, 농림축산검역본부, 터미널 운영사 및 컨테이너 세척‧수립업체가 합동으로 진행했으며, 지난 6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됐다.
포스트 코로나에 따른 공 컨테이너 수출‧입 물량 증가 추세를 반영하여 전년 대비 조사수량을 25%p 확대했다.
조사 결과, 공 컨테이너 내 유해 외래생물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으며, 조사한 컨테이너 중 16.96%가 세척‧수리 필요로 판정되어 조치 완료했다.
박성현 사장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깨끗한 광양항 운영을 위해 공 컨테이너 합동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유관기관 및 선사에 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함께 지속적으로 공 컨테이너를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YGPA는 안전한 항만 환경 구축을 위해 금년 하반기에도 유관기관 합동 공 컨테이너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광양=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