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건설공사 설계단계부터 위험요소 사전 제거 [경남브리핑]

경상남도, 건설공사 설계단계부터 위험요소 사전 제거 [경남브리핑]

기사승인 2023-06-30 17:32:48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설계단계부터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건설공사의 안전성 확보에 나섰다.

경남도는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의 설계 분야 건설기술인과 도내 도, 시‧군 발주청 건설 분야 공무원 250여 명을 대상으로 건설공사의 ‘설계안전성 검토 컨설팅 교육’을 실시했다.

설계의 안전성 검토 제도는 건설단계의 위험 요소를 설계단계에서 사전에 발굴해 위험성 평가와 저감 대책을 수립하고 설계에 반영함으로써 설계단계에서 위험요소를 제거‧저감하는 활동이다. 


발주청은 착공 전 설계안전성 검토보고서를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대상사업은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른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는 건설공사로서 시설물의안전관리에관한특별법에 따른 1종 및 2종 시설물, 지하 10미터 이상을 굴착하는 건설공사, 폭발물을 사용하는 건설공사 등이다.

이번 교육은 제도 이행의 내실화와 건설공사 안전관리 역량강화를 위해 설계의안전성 검토를 수행하는 국토안전관리원의 전문가를 초청해 추진했으며 지자체에서는 최초로 실시했다.

교육 대상은 발주청 건설분야 공무원과 도내 건설엔지니어링에 소속돼 설계를 수행하는 건설기술인이다. 

지난 4월4일 경남도와 한국건설기술인협회가 건설기술인 공동교육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교육에 참석하는 건설기술인은 법정교육 중 일부를 교육 학점으로 인정받게 된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건설공사에서 안전이 최우선이 될 수 있도록 설계단계부터 제대로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여러 기관과 협업해 경남의 건설기술 발전과 건설기술인의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 ‘최우수상’ 수상

경상남도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3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사회적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경남도는 광역지자체 중 최고 성적인 최우수상을 수상, 2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3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 평가’는 다양한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전국 17개 시도와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공모해 최종 13개 기관을 선정했다.


심사내용은 일자리 창출 및 판로지원, 사회적기업 전환·관리, 사회적기업 지원체계 및 우수사례 등 5개 분야로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의 추진실적에 대해 면밀한 심사가 이뤄졌다.

경남도는 △최근 두드러진 사회적기업의 질적 양적 성장과 일자리 창출 성과 △협의체 운영‧혁신타운 조성 등 지속가능한 기업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기반 구축 △자체 재정지원사업과 금융 지원 등 기업 자생력 강화 기여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남도의 (예비)사회적기업은 지난 5년 동안 기업 수가 159개에서 369개로 200개 이상 늘었고, 고용인원은 1777명에서 3405명으로, 매출액은 998억원에서 3027억원으로 증가해 각각 2배 이상 성장하는 등 양질의 발전을 이뤘다.

한편 사회적기업의 날은 사회적기업 육성법에 따라 매년 7월1일이다. 



◆인제대, 교육부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 공모 선정

2023년 교육부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브릿지 3.0) 사업’ 공모에 경남에서 인제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3.0)사업은 대학이 가진 우수기술 중 사업화에 성공할 잠재력이 높은 ‘창의적 자산’을 발굴하고 고도화를 통해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촉진하는 사업이다.

인제대는 지자체, 기업, 연구기관, 지역 내 타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특화 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신설된 ‘지역거점형’ 분야에 최종 선정됐으며 2026년 2월까지 3년간 국비, 지방비 등 총 35억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받아 동남권 기술사업화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경남도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바이오헬스 △의생명⋅의료기기 △소재⋅부품⋅장비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융합 등 인제대의 기술강점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력산업 기술고도화를 통한 기업 애로기술 해결 및 혁신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제대는 이 사업을 통해 △시제품 제작·검증 △기술 고도화 △우수기술 비즈니스 모델(BM) 수립 △기술융복합 실용화 기획 등을 수행하며 특히 ‘지역거점형’ 대학으로써 경남권 지역 대학들과의 융복합 실용화 기획을 통해 지역 내 다른 대학 연구자와 기업 간 다양한 기술사업화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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