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율촌산업단지에 리튬·니켈 등 양극재 핵심소재를 생산하는 배터리용 유가금속 추출 공장이 들어섰다.
여수시는 7일 ‘(주)포스코HY클린메탈’이 율촌산업단지에 배터리용 유가금속 추출 공장을 준공, 리튬·니켈 등 양극재 핵심소재의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 5월 28일, 전남도‧여수시·광양시 등과 함께 1200억 원을 투입하는 배터리용 유가금속 추출 사업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주)포스코HY클린메탈과 체결했다.
㈜포스코에이치와이클린메탈은 포스코와 세계적인 배터리용 유가금속 추출기술을 가진 중국 화유코발트의 합작기업이다.
㈜포스코에이치와이클린메탈이 생산할 배터리용 니켈, 리튬, 코발트 등의 유가금속은 전기자동차의 가장 중요한 부품인 이차전지의 핵심 원료로, 이번 가동으로 인해 원료의 국내 공급망 구축이 가능해졌다.
또한,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와 원가절감 등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여 그 의미가 크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에이치와이클린메탈은 연간 니켈 2.7천톤, 탄산리튬 2.6톤, 코발트 0.8톤 등 배터리용 핵심 유가금속을 생산하고 직원 206명 채용 등 일자리도 창출된다.
여수시와 전남도, 광양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포스코에이치와이클린메탈의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선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포스코HY클린메탈이 여수를 거점으로 리사이클링 사업의 허브가 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신성장산업 투자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투자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수=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