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제청, 중화권 기업인 초청 투자·무역 활성화 논의

광양경제청, 중화권 기업인 초청 투자·무역 활성화 논의

‘전라남도·중화권 경제·관광의 날’연계 투자교류회 개최

중국 칭다오, 항저우 방문...투자유치 활동도 전개

기사승인 2023-07-13 11:43:35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1일 광양만권을 방문한 중화권 기업인 방문단 등을 대상으로 기업교류회를 개최했다.(광양경제청 제공)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1일 ‘전라남도·중화권 경제·관광의 날’을 맞이하여 광양만권을 방문한 중화권 기업인 방문단,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한국중국상공회의소 회원사를 대상으로 기업교류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중화권 경제·관광의 날은 코로나로 중단된 투자·수출 네트워크 재구축 및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중국 리오프닝에 대비한 관광수요 선점을 위해 전라남도에서 주관한 대규모 행사로 중국 투자자, 바이어, 여행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광양경제청은 이날 오전 투자, 물류, 첨단제조 및 중국상회 소속 기업인 30여명을 대상으로 광양항 홍보관과 산업단지를 둘러본 뒤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광양경제청은 투자설명회에서 코로나 이후 글로벌 공급망과 국제 경제질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글로벌 FTA를 활용한 세계 시장 진출 방안 및 외투기업 성공사례, 이차전지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소개했다.

이어 최근 준공식을 가진 포스코에이치와이클린메탈 공장을 방문·견학하면서 한·중 비즈니스 협력의 새로운 협력 모델과 성공사례를 안내했다.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은 “이번 교류회가 우리지역을 방문한 중화권 기업인들이 광양만권의 산업 강점을 이해하고, 코로나 이후 중국과 투자‧무역의 협력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광양경제청은 지난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의 국제적 항만 및 인공지능 산업의 핵심 지역인 칭다오(靑陶)와 항저우(杭州)를 방문, 소비재·콜드체인 물류 및 ESS저장장치 분야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했다. 

여수광양항 합동마케팅 사업의 일환으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여수광양항만공사가 공동으로 광양항․광양항배후단지 및 GFEZ 산업단지를 홍보하고 이를 통해 중국지역 투자기업 발굴을 위해 추진했다.

칭다오에서는 중국 농식품유통공사(AT)와 간담회를 통해 한국에서 중국으로 수출되는 식품 및 투자동향을 청취한 후 광양항을 통한 수출입 물동량 창출을 위한 잠재투자기업 공동 발굴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광양항에 입주한 분유기업(HAM)의 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중국의 식품기업 M사(식품첨가제), J사(치즈가공), 콜드체인 물류기업 및 소비재 기업 등을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를 진행하여 광양만권 투자환경과 광양항 수출입 이점 등을 안내했다.

세계 8위 항만인 칭다오항만그룹 방문에서는 관계자 면담을 통해 칭다오항 물동량 현황 및 주요업무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광양항의 중국 내 홍보방안 및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의 성공을 위해 완전무인자동화터미널의 선도항만인 칭다오항의 자동화시스템 구축 및 운영 관련사항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조선족 기업협회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통해 광양만권 홍보와 투자상담을 진행했다.

항저우에서는 중국국제에너지저장장치 포럼에 참석, 신에너지 시스템 및 에너지 저장산업 발전방향 및 신제품 발표 등을 청취하고 관련 중국 배터리셀 제조기업인 EVE 및 ESS저장장치 생산기업 양광전원 등 기업 관계자 면담을 통해 광양만권 이차전지 클러스터 현황을 설명했다.

또한, 한중ESS산업 국제협력 포럼에서 GFEZ·광양항 투자환경 및 인센티브 소개, 한중 협력사업 모델을 발표했다.  ESS관련 장비를 생산․수출하는 기업 등을 대상으로 투자상담을 진행해 한국의 FTA 플랫폼과 경제자유구역청의 친기업 정책 등을 설명하여 해외로 진출하는 투자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또 지난 4월 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경제·산업의 핵심 지역인 상하이(上海)와 저장성(浙江省)을 방문해 이차전지 분야 투자유치활동도 전개했다.

광양=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
전송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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