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창원상공회의소에 이어 경남경영자총협회도 '경남 창원 의과대학 신설' 지지에 나서 경제계 내에서의 의과대학 신설 염원이 창원에서 경남으로 확대되고 있다.
창원시는 동남권 산업벨트의 중심도시로 '산업보건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매우 높으나 산업재해 대처 전문 의료인력 양성기관이 없고 응급사고 대처 긴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창원 의과대학 신설은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창원시는 경남도와 공동 협력해 도내 의료인력 부족과 의료서비스 불평등 해소를 위해 창원지역 의대 신설을 촉구하고 있다.
올해 3월 창원 의대 유치 범시민추진위가 출범했고 100만 시민 서명운동은 목표인 30만명을 넘었다. 의대 신설을 요구하는 지역민들의 염원은 커져가고 있다.
경남지역 의과대학은 1곳으로 정원은 76명, 인구 10만명당 2.3명으로 전국 평균 5.9명을 훨씬 밑돌고 있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역시 전국 평균은 2.13명이나 경남은 1.17명으로 서울 3.37명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의료인력 부족은 의료서비스 불평등과 지역간 의료격차로 이어진다.
경남은 18개 시군 중 14개 시군이 응급의료취약지로 지정됐고, 미충족 의료율은 전국 1, 2위를 다툴 정도로 경남도민의 의료이용율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이상연 경남경총 회장은 "필수의료 인력 부족 문제는 창원을 넘어 경남 전체의 문제"라며 "도내 의사인력 확보 및 의료취약지역 배치를 위해 경남경총은 도내 경영자들의 뜻을 모아 창원 의과대학 신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BC카드·BNK경남은행과 함께 지역상권 활성화 협약 체결
창원시(시장 홍남표)는 19일 시청 접견실에서 BC카드, BNK경남은행과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협약를 맺었다.
이번 협약은 민-관 협업을 통해 창원시 소재 전통시장 3곳(창원상남시장, 마산어시장, 용원어시장)에 대한 소비 진작을 활성화해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상권 활성화 연계 마케팅 주요 내용으로 소비자가 전통시장 3곳(상남시장, 마산어시장, 용원어시장)에서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BNK경남은행 BC카드로 이용 시 최대 2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 사업을 통해 소비자가 전통시장을 방문하게 되면 일본 오염수 방류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기간 내 1인 1회, 최대 1만원까지)
아울러 마트·편의점 업종에서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골프업종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으며 이 할인금액은 펀딩돼 향후 소외계층에 이용될 예정이다.
하종목 창원시 제1부시장은 "현재 집중호우 및 일본 오염수 방류로 전통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협약이 전통시장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힘찬병원, 척추 수술환자 초청 간담회 진행
창원힘찬병원(병원장 이상훈)은 19일 병원 10층 교육센터에서 척추 수술환자 초청 간담회를 진행했다.
신경외과 이광진 원장에게 척추 유합 및 디스크 제거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초청해 주치의와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척추 수술 후 통증 관리와 운동법, 바른 자세 등에 대해 주치의가 직접 교육하고 약제팀에서 뼈 건강관리를 위해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과 영양소를 소개했다.
교육 후에는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통해 퇴원 후 궁금했던 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광진 원장은 "척추 수술은 허리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첫 단계로 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간담회를 통해 수술 후 척추 관리법에 대해 알려드리고 환자 분들과도 직접 소통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힘찬병원에서는 주치의별 수술환자 초청 간담회뿐 아니라 농촌지역 찾아가는 의료지원, 수술환자 가정 방문간호 서비스 등 병원 안팎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창원시, 쓰레기 수거에 공무원 투입
창원시(시장 홍남표)는 생활쓰레기 수거업체 소속 노조원 파업으로 쓰레기 수거 지연 사태 발생에 따라 담당부서 직원들을 수거 현장으로 긴급 투입해 시민 불편 해소에 나섰다.
이번 파업은 성산구와 진해구 생활폐기물 수거업체 2개소의 노조원 78명이 동참했으며 지난 17일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사흘째 지속되고 있다.
노조는 새벽 5시부터 시작하는 수거 시간을 6시부터로 전환을 요구하며 파업 중이다.
창원시는 노측 요구대로 작업시간 전환에 대한 행정 절차 진행 중임을 7월18일 14시경 노측에 통보했으나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도 노조원들은 파업을 유지하고 있다.
생활쓰레기 수거 업체의 파업 미참여 인력 56명이 최대한 수거에 나서고 있음에도 파업이 사흘간 지속되면서 시내 곳곳에서 생활폐기물 수거 지연이 발생하고 있어 시 담당부서(자원순환과)도 직원들을 동원해 성산구, 진해구 일대 수거 지연이 심각한 지역 위주로 쓰레기를 수거에 투입했다.
조성환 기후환경국장은 "불편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해소 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실내수영장, 수영 기록인증제 운영
창원시설공단 산하 창원실내수영장이 수영장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수영 기록 인증제'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수영 기록인증제는 실제 수영대회에서 사용하는 계측장비를 활용해 수영 기록을 측정해 주는 서비스다.
이번 기록인증제는 개인 기록 측정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수영 회원들의 성취감을 높이는 등 고객만족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기록 측정은 교정반, 연수반, 마스트반 등 강습반 회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10일 간 진행한다.
방법은 자유형, 배영, 평형, 접영 중 한 종목을 선택해 50m 개인 기록을 측정하게 된다.
창원실내수영장은 오는 9월 2차 기록 측정을 실시해 1·2차 기록을 종합해 기록이 우수한 회원들은 안내실 게시판에 게시할 계획이다.
최명용 창원실내수영장 팀장은 "수영 기록인증을 통해 고객들의 성취감을 높이고 상위 레벨로 도약하는 새로운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폴리텍대학, 창원시정연구원과 업무협약 체결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권역학장 배석태)는 18일 대학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창원시정연구원(원장 김영표)과 창원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학·연 협력 연구를 활성화하고 연구의 상호지원을 실현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협력 △인적 및 정보의 상호교류를 추진 △학술회의⋅세미나⋅워크숍⋅심포지엄 등 학술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 등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창원시정연구원은 창원시의 정책 수립과 시정 연구를 위한 전문 기관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및 개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배석태 권역학장은 "창원폴리텍대학의 졸업생들은 창원지역의 산업체들에 적합한 인재로 취업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최고의 교육과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표 원장은 "창원폴리텍대학의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은 우리의 연구와 정책 수립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지역 발전을 위해 학계와 협력해 지식 공유와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창원시의 경제 발전과 사회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