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강원랜드와 중기부가 함께 조성한 기금(강원랜드 20억, 중기부 20억)을 중소기업이 신기술 개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기금 계좌 개설 및 운영, 기금 출연 및 사후관리는 협력재단이 맡는다.
강원랜드는 협약을 통해 중기부와 공동으로 슬롯머신 제조사업에 필요한 기술 및 부품을 개발하는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슬롯머신 핵심 기술 및 부품은 3D 모니터, 입출력보드, 티켓 교환기, LED 버튼 등이며 이를 국산화해 중소기업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본 사업은 정부와 강원랜드가 힘을 합쳐 중소기업 R&D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내 슬롯머신 관련 사업의 활성화를 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강원랜드의 머신 제조사업 기술향상과 수출에도 크게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 3월 에이텍에이피와 ‘슬롯머신 티켓ATM 국산화 공동 개발’ 계약식 이후 현재 2차 시제품 생산을 완료했으며,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외 시장에 완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선=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