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은 위키社 제조공장이 있는 말레이시아 샤알람에서 진행됐으며,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와 데이븐 테이(Daven Tay) 위키社 전무이사(Executive Director)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체결에 따라 양사는 각 회사가 제조한 슬롯머신 12대를 내년 1분기까지 서로 교환하기로 하고 위키社의 슬롯머신은 강원랜드 카지노에, KL사베리 슬롯머신은 캄보디아에 위치한 대형 카지노에 배치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강원랜드는 슬롯머신 구매 비용 절감 뿐 아니라 다양한 머신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또한 KL사베리 슬롯머신의 캄보디아 진출과 함께 위키社와의 공동 마케팅․세일즈를 통해 아시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는 “이번 협약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G2E 게이밍 엑스포 참가 성과로 현장에서 위키社의 콜라보레이션 제안을 받고 내부 검토를 통해 진행하게 됐다” 며 “올 초 부터 동남아시아를 겨냥한 슬롯머신 수출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체결도 그 일환으로 추진돼 향후 수출길이 더 확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위키社는 1998년 설립된 싱가포르의 슬롯머신․전자 테이블게임 제조 및 판매사로 말레이시아, 필리핀,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시장에서 약 3,500여대를 판매하고 있는 아시아 선두권 게이밍 공급사다.
정선=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