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태백농협에 따르면 올해 고랭지배추의 전작인 5~6월 봄배추의 풍작으로 내수 김치가공 공장의 저장 물량증가와 소비부진 인하여 7월부터 본격 출하하는 고랭지배추가 생산비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평년 시세의 80% 내외로 하락한 배추값으로 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태백농협은 고랭지배추 판매 활성화를 위하여 전국 최초로 GAP 인증 및 소포장(1입봉,4입박스)으로 농협하나로마트, 이마트 등 국내 내수 시장에 유통하고 있으나 수요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태백농협은 (주)동진무역(대표 정해익)과 협력하여 지난 24일 대만으로 고랭지배추 32톤을 첫 수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총 320톤 30만 달러를 수출할 예정이다.
해외수출이 본격화 될 경우 고랭지배추 농가들의 소득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백=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