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값 하락에 태백농협 대만 수출로 숨통 틔운다

배추값 하락에 태백농협 대만 수출로 숨통 틔운다

올해 총 320톤 30만 달러 수출 예정

기사승인 2023-07-26 05:00:02
지난 24일 대만으로 첫 수출되는 강원 태백농협 고랭지배추.
강원 태백농협(조합장 김병두)이 관내 주작목인 고랭지배추의 전반적인 시세하락에 따른 어려운 내수 판매를 극복하기 위해 대만 수출로 판로를 개척해 농가 소득증대에 본격 나선다.

26일 태백농협에 따르면 올해 고랭지배추의 전작인 5~6월 봄배추의 풍작으로 내수 김치가공 공장의 저장 물량증가와 소비부진 인하여 7월부터 본격 출하하는 고랭지배추가 생산비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평년 시세의 80% 내외로 하락한 배추값으로 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태백농협은 고랭지배추 판매 활성화를 위하여 전국 최초로 GAP 인증 및 소포장(1입봉,4입박스)으로 농협하나로마트, 이마트 등 국내 내수 시장에 유통하고 있으나 수요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태백농협은 (주)동진무역(대표 정해익)과 협력하여 지난 24일 대만으로 고랭지배추 32톤을 첫 수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총 320톤 30만 달러를 수출할 예정이다.

해외수출이 본격화 될 경우 고랭지배추 농가들의 소득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백=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
김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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