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태풍 카눈 북상 대비 '비상 최고단계 3단계 가동'

경상남도, 태풍 카눈 북상 대비 '비상 최고단계 3단계 가동'

기사승인 2023-08-09 22:20:55
경상남도는 태풍 '카눈'의 남해안 상륙으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9일 오후 6시 재대본 비상 2단계에서 최고단계인 '3단계'로 상향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도청 전 직원 1/3 비상대기 근무를 실시해 행정력을 최대한 동원해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한다.

태풍의 영향으로 경남에는 9-10일 100~300mm, 많은 곳(경남서부내륙)은 400mm 이상의 비가 내릴 예정이다.

경남도는 자연재난과(재난안전대책본부)를 주축으로 8일부터 △긴급생활안정지원 △재난현장환경정비 △긴급통신지원 △에너지기능복구 △재난관리지원 △재난수습홍보 △교통대책 △ 의료반영 △상황관리행정지원 △사회질서유지 △수색구조·구급 11개 분야별 비상근무 체제를 24시간 유지하고 있다.


9일 오후 6시 기준 둔치주차장 16개소, 하천변 232개소, 지하차도 2개소, 일반도로 10개소, 하상 도로 4개소를 사전 통제 중이며 308세대 482명이 주민대피 중이다. 

도와 시군 공무원 11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박완수 지사는 "이번 태풍은 한반도 내륙을 관통하는 태풍으로 큰 피해가 우려되므로 도 재대본과 18개 시군,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협력과 철저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며 "도민들은 외출은 자제하고 방송, 라디오 등 재난방송에 귀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주민의 생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 등 재해 관련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구축해 경상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유관기관반을 구성 운영 중이며 본청 소속 시군 현장상황관리관 36명과 15명의 실국장급 행정협력 담당관을 파견해 피해 우려 지역 예찰과 현장 안전조치 등을 지속 점검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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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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