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전국무용제' 10월5일 개막…14년만에 경남 개최

'제32회 전국무용제' 10월5일 개막…14년만에 경남 개최

기사승인 2023-08-16 14:52:20
대한민국 최고 무용대제전인 '제32회 전국무용제'가 10월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창원 성산아트홀과 마산3.15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대한무용협회 주최하고, 대한무용협회 경상남도지회, 제32회 전국무용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제32회 전국무용제'는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 춤으로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4년 만에 경남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국무용제는 사전축제를 비롯해 개막식, 본행사 및 폐막식 등으로 이뤄져 있다.

경남 춤맥을 바탕으로 도민들의 정서가 반영된 다양한 사전축제 공연과 찾아가는 춤서비스 공연 등이 지역 곳곳을 찾아가 축제의 분위기를 띄운다. 
 
8월19일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경남명무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전축제의 문이 열리고, 8월25일 상남분수광장에서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이 마음껏 발산되는 청소년댄스 페스티벌 'HOT한 춤판 HIP한 춤판'이 벌어진다.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는 9월9일 'Korea Contemporary Dance Collection 공연', 9월 16일 강미선, 윤별 등 국내외 유명 발레스타들이 출연하는 'K-월드 발레스타 초청 갈라공연'이, 9월23일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는 대한민국 최고 중견 명무들이 '춤·畫帖-한국춤으로 그리다'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10월 5일부터 진행되는 본행사는 16개 광역시도 대표무용단 경연이 펼쳐지고, 늘숨무용단의 폐막축하공연이 전국무용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도내 7개 시·군 무용지부 합동공연 '동무동락(同舞同樂)'도 밀양 해천공연장과 진주 평거야외무대에서 펼쳐지고, 브라질·필리핀·코스타리카·코소보 등 해외무용단도 초청해 문화소외 지역·계층을 찾아가 글로벌 문화감성을 키운다.

또한 'NOW & NEW : 지역 문화도시와 춤의 상생'이라는 주제의 학술심포지움이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려 전국무용제의 의미를 더한다. 


특히 경남무용의 춤맥이 된 작고 무용가들의 삶과 예술적 업적을 기리는 '향토무용가 아카이브전'이 성산아트홀 대극장 2층 로비에서 열려 무용인뿐만 아니라 도민들에게도 큰 감흥을 전할 예정이다.

이밖에 주행사장인 성산아트홀 주변에는 시민예술 동호회와 전문예술인들이 함께 벌이는 시민참여 야외붐업 프린지 공연 및 프리마켓이 열려 전국무용제의 열기를 한층 뜨겁게 달군다.

제32회 전국무용제 집행위원회는 16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성공적 행사 추진을 위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온·오프라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시민기자단 및 서포터즈 운영 등 대대적인 행사 홍보를 펼치기로 했다.


권미애 전국무용제 집행위원장은 "23년 만에 창원특례시에서 개최되는 전국무용제가 많은 도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수 있도록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경남은 한국무용의 선각자 동랑 김해랑 선생을 비롯해 유수의 무용인을 많이 배출한 예향의 도시"라며 "이번 무용제를 통해 경남무용의 저력을 보여주고 나아가 대한민국 춤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도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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