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오는 9월 1일부터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700원 인상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택시요금 인상은 지난달 17일 경상북도 물가대책위원회에서 결정한 ‘경상북도 택시 운임·요율 적용기준 변경 시행’에 따른 것이다.
중형택시 기준 기본요금(2km)은 3300원에서 4000원으로 오르고 기본요금 이후 거리 요금은 134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으로 3m 줄어든다. 시속 15km 이하 운행 시 합산되는 시간 요금은 33초당 100원에서 31초당 100원으로 조정된다.
또 기존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적용되던 심야할증(20%) 시간은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로 1시간 늘어난다.
이외에 예천군 호명면 신도시를 할증(20%)에서 제외하는 시계 외 할증은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권순구 안동시 교통행정과장은 “서민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9년 3월 택시요금 인상 이후 계속 동결해오다가 4년 6개월 만에 인상하게 됐다”며 “요금이 인상된 만큼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