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는 사단법인 마산포럼(공동회장 한철수, 정광식)에서 홍남표 시장을 초청해 마산의 현안과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한 행사로 포럼회원 70여 명이 참석했다.
마산포럼 한철수, 정광식 공동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홍남표 시장은 △혁신성장 경제기반 구축 △보듬복지 행복생태 조성 △문화환경 품격도시 창출 △통합도시 공간구조 재편 △청년의 꿈과 희망 실현 등 5대 시정추진 전략을 발표한 후 마산이 지역발전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홍남표 시장은 마산발전 방향으로 △공단 구조 고도화를 통한 ICT 기반 지식산업 육성 △해안선 연결을 통한 바다의 공공성 회복 △지하도로 건설 등 교통망 확충으로 도로체계 한계 극복 등 도시 전체를 미래지향적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제안 및 답변’ 순서에서는 △마산만 해양신도시 개발사업에 대한 국비지원 확보 건의 △구산·삼진 해안선을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 △마창대교 통행료 현실화 △창원육교(구암동-소계광장 차로) 내진 보수·정비를 위한 예산반영 등 다양한 의견이 건의됐다.
홍남표 시장은 회원들의 의견을 청취한 후 "정책이 효과를 내려면 정책을 펼치는 사람과 받는 사람 간의 소통이 원활해야 한다"며 "한 번의 간담회로 그칠 것이 아니고 앞으로도 마산을 사랑하는 각계 각층의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고 대화하면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특례시, 해양쓰레기 수거 집게차 추가 투입
창원특례시는 마산항 내 해양쓰레기의 신속한 수거를 위해 작업 완료 시까지 부속선 및 지도선 지원을 통해 부유쓰레기의 수집작업 지원을 계속하고 집게차 2대를 추가로 임차해 지원하기로 했다.
마산항 내 해양쓰레기는 관할청인 마산해양수산청이 주관으로 처리하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대량 쓰레기는 창원시의 인력을 지원받아 수거·처리중이나 연이어 떠밀려 오는 초목류로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창원시 해양환경정화선 누비호의 운항 안전 수심은 5m 이상이 되어야 하나 마산항 내 T자 방파제 수심은 국립해양조사원 해도상 2.3-3.7m로 누비호의 안전 통행이 불가하다.
또한 접안돼있는 어선 및 뗏목의 고정닻줄로 인해 99톤급 정화선의 회전거리가 불충분해 접근이 불가하다.
마산해수청의 청항선 또한 같은 문제로 해당 구역 쓰레기 처리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한편 창원시는 이번 마산항 내 발생한 해양쓰레기의 원인을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판단하고 그 물량을 총 150톤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김현수 수산과장은 "집게차, 소형어선 임차 지원으로 빠른 시일 내 수거작업을 완료해 시민 및 어업인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