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술연구원은 최근 불특정 다수를 향한 범죄예고 게시글의 확산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자, ‘인공지능(AI) 기반 온라인 범죄예고 게시글 분석 및 신고지원 시스템 구축’ 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신림역 흉기 난동’과 같은 묻지마 범죄가 발생하면서 이를 모방한 온라인 범죄예고 게시글이 확산되고 있으나, 대다수가 허위로 판명됐다. 이에 서울기술연구원은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범죄예고 게시글의 정확도를 분석⋅신고 지원하는 첨단 기술 연구에 착수하게 됐다.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범죄예고 게시글의 패턴을 분석해 유형을 분류한다. 또한, 최초 게시글 출처 정보와 범죄예고 정보 등을 자동으로 추출해 효율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주요 연구 내용은 △지속적인 웹크롤링을 통한 온라인 범죄예고 게시글 데이터 수집‧관리 강화방안 △인공지능 기반 온라인 범죄예고 게시글 자동 탐지 및 분석 방안 연구 △온라인 범죄예고 게시글 탐지 결과 대시보드 알림서비스 및 신고지원 효율화 방안 등이다.
특히 이번 연구를 위해 ‘디지털성범죄 피해영상물 AI 삭제 지원 시스템’을 만들고 ‘한강교량 투신 예방 관제 시스템’을 구축한 서울기술연구원 도시전략연구실 드림팀이 다시 만났다.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묻지마 범죄에 강력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임성은 서울기술연구원장은 “연구원의 첨단 AI기술을 통해 시민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온라인 범죄예고 게시글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민생안정을 도모해 빠른 시일 내에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