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정인화 시장 주재로 8월 중 ‘광양 감동데이’를 열고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고 29일 밝혔다.
시민의 시정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된 ‘광양 감동데이’는 시민이 시정발전 방안, 고충 및 애로사항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해보는 자리이다.
이번 감동데이는 지난 28일 4팀 10명의 시민이 방문해 ▲광양읍 경로당 시설개선 ▲도시계획도로 개설 요청 ▲용강리 입구 사거리 확장 건의 ▲유기견 임시보호소 개선 건의 ▲생활체육시설 확장 건의 등 총 7건의 다양한 건의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해결책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양읍 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계획도로 개설 요청과 용강리 입구 사거리 확장 건의에 대해서는 도로건설 관리계획을 수립 중이며 주변 도로와의 연계성, 경제성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한 우선순위를 결정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유기견 임시보호소 개선 건의에 대해서는 현재 열악한 시설과 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동물권 보호와 유기견 입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생활체육시설 확장 건의 등 당장 추진이 어려운 사항에 대해서는 건의자에게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으며, 대안 제시 등 시민의 입장에서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바로 해결이 가능한 사항은 신속히 처리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당장 추진이 어려운 사항에 대해서는 더 깊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여 시민의 입장에서 대안을 강구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정하고 시민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려주시면 어떠한 작은 문제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 대표 시민 소통 시책인 ‘광양 감동데이’는 지금까지 총 153명의 시민들이 방문해 80여 건의 다양한 민원사항과 시정발전 제안사항을 건의했으며, 시민들의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광양=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