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서울 테헤란밸리에 'G-스페이스 팁스'개소…'경남창업 수도권 거점'확보 [경남브리핑]

경상남도, 서울 테헤란밸리에 'G-스페이스 팁스'개소…'경남창업 수도권 거점'확보 [경남브리핑]

기사승인 2023-09-02 17:13:01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대한민국 창업생태계의 심장 서울 역삼 테헤란 밸리 창업자의 거리에 경남창업 수도권 거점 'G-스페이스 팁스'를 1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시작했다.

'G-스페이스 팁스'는 경남의 창업 및 중소․벤처기업이 수도권 투자자를 대상으로 사업자금 유치와 지역 내 소비재 창업기업(B2C)의 마케팅 등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고 우수한 수도권 민간 창업자원의 활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됐다.

'G-스페이스 팁스'가 위치한 서울 강남 역삼 팁스타운을 포함한 테헤란 밸리는 미국의 실리콘 밸리와 같은 대한민국 벤처 열풍을 일으킨 곳으로 네이버, 넥슨, 엔씨소프트 등 정보기술(IT) 벤처기업의 산실로 불리는 곳이다.


이 일대는 국내의 우수한 창업기업과 벤처투자자가 밀집돼 있고 창업지원기관을 대표하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 디캠프(은행권정년창업재단), 마루180․360(아산나눔재단)에서 연중 특색있는 창업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곳으로 그 중심지에 경남의 창업지원 거점 공간이 마련됐다.

이 공간은 한국엔젤투자협회가 운영하는 팁스타운 S3 현승빌딩 3층에 190㎡(58평)면적으로 △투자자와 창업기업이 자유롭게 만나 네트워킹 할 수 있는 공유업무공간(코워킹 스페이스) △사업자금 유치 설명회(IR)를 위해 온라인 영상회의가 가능한 화상 회의실 △수도권 마케팅과 영업 지사화를 필요로 하는 기업 입주실(3실) △도내 기업이 수도권 출장 중 사무를 볼 수 있는 개별 독립 사무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경남의 창업 및 중소․벤처기업인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경남도 김병규 경제부지사, 한국엔젤투자협회 고영하 회장, NH농협금융그룹 강태형 부사장, 한국생산성본부 안완기 회장,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신진오 회장, 수도권에 소재한 벤처투자사(VC)와 액셀러레이터(AC)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개소식 이후에는 G-스페이스 팁스 개소를 기념해 경상남도와 NH농협금융그룹이 공동으로 NH농협금융 계열 NH농협은행ㆍ증권ㆍ벤처투자ㆍ캐피탈 소속 투자심사역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창업기업의 사업자금 유치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

이날 기업설명회에는 NH농협금융 사업영역과 관련성이 높고 경남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팜 기술의 록시스 김기범 대표, 온․오프라인 로컬푸드마켓 사업의 미스터아빠 서준렬 대표, 곤충 키틴 성분을 분해한 단백질 소재 개발의 에코비오스 조항희 대표가 기업별 사업 아이템을 설명했다.

경남도는 G-스페이스 팁스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9월 1일부터 경남의 창업 및 벤처기업이 언제든지 온라인 또는 모바일 등으로 신청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예약 시스템을 마련하고 민간 전문 액셀러레이터(AC)에 운영을 맡겨 지역 창업기업과 투자자 간 주 2회 정기 기업설명회(IR) 개최, 경영애로 전문가 컨설팅 및 멘토링, 지역기업의 수도권 지사화(영업거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상남도,'2023년 공급망 연계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전국 최다 선정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중소벤처기업부(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의 '2023년 공급망 연계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24억원을 확보했다.

경남도는 이번 공모사업에 전국 10개 연합체(50개 기업)중 도내 3개 연합체(도내 12개사)가 선정돼 전국 최다 선정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공급망 연계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유망 선도기업 등 협업체를 중심으로 공동‧협업 스마트시스템 구축과 개별 스마트공장 보급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으로 전국 공모를 통해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1년간 정부지원금 총 24억원을 지원받아 제품 개발·생산, 원재료 관리, 유통·물류 관리, 주문·판매·서비스 관리, 에너지 관리 등을 협력지구 연합체 기업 간 연계하고 공동 활용 가능한 스마트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선정된 기업은 방위, 자동차, 금형 3개 분야에서 공급망을 연계한다.

먼저 방위산업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항공기 부품을 납품하는 제조업체들로 공급망 연계형을 구성해 동성전기(김해)를 중심으로 성산항공주식회사, 에이피엠씨 주식회사, 경인테크 등이 협력해 방산 부품의 최적화된 생산방법, 재료사용, 품질관리 방법 등의 제조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전체 공급망의 고효율성과 품질향상을 목표로 한다.

자동차 부품과 관련해서는 디알비오토모티브(양산)를 중심으로 대림, 삼진산업, 동서산업, CMB네트웍스가 연계해 자동차 부품 제조사 공동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금형 사출 관련 공급망 연계형으로는 에이치에이앤테크(김해)를 중심으로 명창정밀, 해성정밀, 에프큐티씨 등이 참여해 수주부터 생산, 출하까지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여 수주 불균형에 대응하고 생산 시너지 제고를 목표로 한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경남도는 지역 제조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가치사슬 기업간 데이터‧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공급망(SCM) 연계형 스마트공장 보급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

참여기업들은 협력사 간 정보공유를 통해 생산일정 관리, 불량원인 제거 등으로 제조 리드타임 개선과 재고비율 효율화로 불량률 10% 절감, 재고비용 10% 절감, 생산량 10% 증가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남도-경남도의회, '신항만 활성화 방안 공동토론회' 6일 개최

경상남도는 경남도의원 5명과 함께 오는 9월6일 경상남도의회에서 '신항만 활성화 방안 공동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경상남도의원(전기풍 의원, 박동철 의원, 박춘덕 의원, 이치우 의원, 전현숙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경상남도가 주관하며 관계기관․항만물류산업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8월3일 공포된 '경상남도 신항만 활성화 조례'제정으로 신항만 활성화 정책 추진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그 후속대책으로 신항만과 항만물류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과 경남도와 도의회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진병진 창원대 교수가 좌장으로 나서며 박병주 경남연구원 항만물류연구센터장이 발제를 맡아 신항만 육성 정책방향과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다.

지정토론에는 박춘덕 경상남도 도의원, 박성준 경상남도 물류공항철도과장, 이종필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항만연구본부 연구위원, 장하용 부산연구원 해양물류연구실장, 김웅섭 창원시정연구원 항만물류연구센터장 등 5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경상남도-도내 회원제 골프장 협회, 골프장 이용료 인하 추진 결의

경상남도와 한국골프장 경영자 영남협의회(회장 김해가야컨트리클럽 김영섭 대표이사) 도내 13개 회원제 골프장 대표들은 지난 31일 경남연구원에서 골프장 이용요금 표시 준수, 물가안정을 위한 골프장 그린피 등 이용요금 인하 등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급격하게 증가한 골프 동호인의 수요 충족과 물가 인상에 따른 민생경제 애로를 덜어주기 위해 그린피, 식음료 가격 등 골프장 이용요금 인하 방안 등 골프 대중화에 따른 보다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도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


특히 경남지역의 골프장 이용요금은 인근 지역 경북, 전북, 대구, 광주, 전남보다 높은 실정이며 도내에 타 지역 골프장 이용객들을 유입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그린피, 카트피, 식음료 가격 인하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차석호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도내 골프장 활성화를 위해 항상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며 도민들이 부담 없이 편리하게 골프장을 이용하고 민생 물가안정을 위해 골프장 이용료 인하에 공감한 협회와 회원사 대표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달부터 골프장 이용료 표시 준수 의무와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 바 있으며 다음 달에는 비회원제 골프장 경영자들과도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 경남-몽골 경제분야 교류 협력 논의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김일수)는 현지시각 31일 몽골 대통령궁을 방문해 몽골 현직 국회의원 및 수흐바타르구의회 의원 및 관계자와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몽골 사막화와 황사 관련 조림사업, 자원 개발·공급망 협력 방안, 관광 및 취업 등 인적 교류와 경남 수출기업 맞춤형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경제환경위원회는 간담회에 앞서 오전에는 울란바토르 도시 숲 조성 현장과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과 오후에는 몽골 상공회의소를 방문하여 사업현황을 확인하고 경남과 융합 및 연계 가능한 사업 등을 모색했다.

이후 몽골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담딘 척트바타르 국회의원, 푸렙채랭 잡즈마 수흐바타르구의회 인민당 위원회 위원장, 연등 냠자브 수흐바타르구 산하 사회민주 여성연맹 회장 등을 만나 몽골의 산업구조 다각화 방안과 사막화 방지를 위한 조림사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와 관련해 경남과 몽골, 경남과 수흐바타르구 지역 간 활동력과 영향력을 높일 수 있는 교류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은 "앞으로 경남과 몽골이 다양하고 긴밀한 교류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담딘 척트바트르 국회의원, 푸렙채랭 잡즈마 수흐바타르구의회 인민당 위원회 위원장, 연등 냠자브 수흐바타르구 산하 사회민주 여성연맹 회장 등이 함께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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