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는 '새정부 도시재생 추진방안(2022년7월)'에 따라 소규모 주거지역에 주거지 정비, 집수리, 노후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을 위한 '우리동네살리기' 분야 도시재생사업으로 국토교통부의 8월 말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경상남도는 공모서류 접수 전 자체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하고 시·군의 사업계획서를 꾸준히 보완해 나가는 등 작년부터 치열해진 전국 공모에서 도내 시·군의 도시재생사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함안군 칠원읍 구성리 일원에 '혜휼(惠恤)로 만드는 구성진 백년마을'주제로 혜휼당, 혜휼원 등 문화복지 공간 거점시설 설치, 거북이 주택정비, 백년 골목길 조성사업 등을 시행하고 △함양군 서상면 일원에 '사람·자원·경험 모아(more) 모아(more) 스스로 서상'주제로 주민모아센터 및 빵집·서상모아 아카이빙 등 주민 공동이용시설과 집수리·골목길 및 생활가로 정비 등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총 사업비 420억원(국비 98억원) 규모로 2024년부터 4년간 추진할 예정이다.
◆김해 화포천, 람사르습지도시 국내 후보지 선정
김해 화포천이 환경부 공모 '제3차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국내 후보지'에 선정됐다.
국내 후보지로 선정된 김해 화포천은 오는 2025년 짐바브웨에서 열리는 제15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최종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람사르습지도시는 람사르습지 인근에 위치하고 습지보전 및 현명한 이용에 지역사회가 모범적으로 참여한 도시나 마을을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로 국내에는 7개소가 있고 도내에는 창녕 우포늪이 2018년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됐다.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을 받은 지역은 지역 농·수산물이나 생산품 판촉, 생태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등에 람사르 고유의 인증 상표(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고 습지보전 및 생태관광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국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김해 화포천은 국내 최대의 하천형 습지로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지역으로 2017년 국가 습지보호지역, 2018년 환경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이번 람사르습지도시 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친환경 생태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더 확고히 하게 됐다.
현재 화포천에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인 수달, 황새와 천연기념물인 독수리 등 860여 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낙동강 배후습지로 우포늪, 주남저수지, 낙동강하구를 잇는 철새 이동 구간 및 거점 지역이다.
◆경남투자청, 원스톱 투자지원 사업 본격 추진
경남투자경제진흥원(원장 오재호) 부설 경남투자청이 대규모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선도‧성장기업 등 국내외 투자유치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사전-실행-사후의 3단계로 이뤄지는 '원스톱 투자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본격적으로 투자유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경남투자청은 지난 6월 개청한 이후 국내외 투자유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투자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국내 산업별 및 해외 지역별 투자유치 유망기업 데이터(1000개사)를 확보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선제적 타깃 마케팅과 함께 3단계 맞춤형 원스톱 투자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투자유치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먼저 사전단계인 1단계에서는 원스톱 투자지원 기업을 선정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신속한 투자결정을 지원한다.
실행단계인 2단계에서는 경남도를 비롯해 투자와 관련한 각종 유관기관 연계를 통해 신속한 투자실행을 지원한다.
사후 단계인 3단계에서는 투자기업의 안착을 위한 지속적인 서비스와 함께 후속 추가 투자를 지원한다.
경남투자청은 올해는 시범적으로 100개 기업을 선정해 지난 8월부터 원스톱 투자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투자유치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강만구 경남투자청장은 "원스톱 투자지원 사업은 경남의 투자유치 전담 기관인 경남투자청의 대표사업으로 대규모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국내외 투자유치 유망기업이 핵심 대상"이라며 "양질의 투자가 이뤄질 때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올해 경남도의 투자유치 확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남도, 쿠팡과 함께 '경남 농특산물 마켓플레이스 기획전' 운영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도내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의 소비 촉진과 안정적인 판매망 구축을 위해 9월4일부터 12월 말까지 쿠팡과 협력해 '경남 우수 농특산물 마켓플레이스 기획전'을 운영한다.
이번 기획전은 지난 12월14일 경남도가 쿠팡과 체결한 도내 우수 농특산물 판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9월 추석맞이 한가위 기획전, 11월 우수 농특산물 기획전, 12월 송년 특별 기획전이라는 부제로 하반기 총 3회 개최될 예정이다.
기획전 참가업체는 공모를 통해 도내 농식품 생산업체 중 도내 농산물을 활용해 생산된 제품을 판매하고자 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쇼핑몰 판매기획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총 100여 개의 농가를 선정한다.
기획전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최대 40%의 할인 프로모션(1일 1회, 최대 1만원)을 제공하며 참여업체에는 쿠팡의 입점지원을 통해 온라인 판로지원과 수준에 맞는 단계별 컨설팅이 연중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농특산물 기획전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추석맞이 한가위 기획전’을 우선 실시한다.
9월4일부터 25일까지 22일간 쿠팡 온라인 몰 내 경남도 농특산물 전용관에서 진행되며 도내 50개 업체가 참여해 도라지청, 녹차가루, 감식초, 여주분말, 산머루와인 등 다양하고 우수한 도내 농특산물을 전국의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하반기 운영되는 기획전은 쿠팡 온라인 몰 내 경남도 농특산물 전용관에서 진행되며 경남도 농특산물 전용관은 쿠팡 메인 배너와 쿠팡 검색창에 ‘경남도 농특산물’을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