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의 1차 총파업이 종료되면서, 고속철도와 일반 열차, 수도권 전철 운행이 모두 정상화됐다.
코레일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조원 복귀 예정 시각인 18일 오전 9시를 전후로 파업 기간 멈췄던 열차 운행을 차례로 재개했다.
이에 따라 KTX는 같은 날 오후 5시, 일반·화물열차는 오후 6시, 수도권 전철은 밤 9시부터 정상 운행되고 있다. 전체 열차 운행률은 평시 대비 89.7%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코레일은 열차 운행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파업 과정에서의 불법 행위자에 대한 내부 징계 및 법적 조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2일까지 벌인 태업 기간 차량정비업무 방해, 정시운행명령 불이행, 열차 고의 지연 등 열차 운행 방해 및 지시 불이행이 있었는지에 대한 조사를 한 뒤 위법·위규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파업으로 인한 열차 운행 축소 등에 따른 손실액이 약 75억원으로 잠정 집계된 가운데 코레일은 정확한 손실액 파악 등을 거쳐 손해배상 청구 등을 검토키로 했다.
다만 수도권 전철은 출·퇴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근 시간은 95%, 퇴근 시간대는 99% 운행한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