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군에 따르면 최근 봉화읍 체육공원 주무대에서 박현국 봉화군수를 비롯해 김상희 봉화군의회 의장, 군의원, 읍·면 주요 기관·사회단체, 군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화양수발전소 유치 범군민 결의대회’를 열고 결의문 낭독과 함께 유치염원 구호 제창 등으로 유치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당시 김희문 봉화양수발전소범군민추진위 공동위원장은 “군민 모두의 염원을 담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라며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어 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한 군민들은 유치염원 구호를 제창하며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모든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를 내며 양수발전소를 유치해야한다는 강한 의지와 열망을 보여줬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군 한해 예산의 2배인 1조 원이 투자되는 봉화양수발전소 건설 사업은 지역의 신성장 동력으로 일자리 창출과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양수발전소를 반드시 유치해 모두가 행복한 지역발전의 기회로 만들자”라고 주장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지난 18일 1.75GW(2035년 준공) 규모의 양수발전소 사업 공고를 냈으며, 오는 11월께 발전 규모 범위 내에서 2∼3곳을 최종 선정한다. 봉화군은 2019년 당시 한국수력원자력의 자체 조사와 판단으로 소천면 두음리가 양수발전소 건립에 최적지라고 판단해 유치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최종 탈락한 바 있다.
봉화=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