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개막된 인제 가을꽃축제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몰려 든 관광객들로 순식간에 다양한 꽃들과 어울러 울긋불긋한 옷 색깔로 뒤덮였다.
가족, 연인, 친구 단위로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한 나들이객들은 꽃밭을 거닐며 가을 꽃과 함께 추억을 폰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특히 보랏빛 물결을 이룬 버들마편초 꽃길에는 300m 줄지어 걸으며 즐거움과 낭만을 만끽했다.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테마로 열린 이번 축제는 10월 15일까지 24일간 이어진다.
축제기간에는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트리 클라이밍, 로봇댄스 공연, AR 체험과 만들기 체험프로그램 등도 운영된다.
매일 진행되는 버스킹과 초청가수 공연은 축제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같은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방문객에게는 이용후기 만족도 조사와 SNS 홍보 이벤트를 통해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한다.
재단 관계자는 "주차장 확장, 편의시설 확대 등을 통해 찾아주신 모든 분들이 인제의 자연과 가을 풍경을 만끽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안전한 행사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