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지사는 지난 1일 재난안전상황실, 119종합상황실 등을 찾아 추석연휴 기간 중 비상대응태세를 점검한데 이어 도정 주요현안들을 점검하기 위해 이날 회의를 가졌다.
박 지사는 "오는 10일 국회 과방위의 우주항공청 특별법 심의가 예정돼 있다"며 "특별법이 차질없이 통과될 수 있도록 과방위 위원들을 사전에 만나 협조를 요청하는 등 우주항공청 설립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지역축제가 많고, 관광객들이 몰리는 가을철을 맞아 안전관리 계획과 시설을 점검을 내실 있게 진행하고, 사고에 대한 책임 소재도 명확히 할 것"을 주문했다.
박 지사는 "10월은 내년도 예산에 대한 국회 심의가 이뤄지는 만큼 경남 현안 사업 국비 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우리도 내년 예산편성과 관련해서도 재정 상황과 사업의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꼭 필요한 예산은 반영하고 그렇지 않은 예산은 과감히 조정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남도가 민선8기 도정과제나 올해 목표한 사업들이 시간이 가면서 추진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실국본부장들이 핵심과제들을 목록화해서 세심하게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박 지사는 미 항공우주국(NASA), 메릴랜드주 등 방문을 위해 4일부터 13일까지 해외 출장에 나선다.
◆경남대표단, 우주항공 발전 모색 세일즈 외교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우주항공 국제협력 경남대표단이 오는 4일부터 13일까지 8박10일 동안 미국 워싱턴 D.C.와 메릴랜드·캘리포니아주로 해외출장에 나서며 세일즈 외교를 이어 나간다.
이번 미국 출장은 경남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개청과 함께 우주항공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민선8기 도정 핵심과제인 투자유치와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표단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협력방안 모색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방문 △메릴랜드주와 우주항공산업분야 우호교류 협력 강화 △남해안 청정 수산물 수출 촉진 업무협약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 참여 및 기업지원 활동 등 광폭 행보를 펼치게 된다.
4일 미국 방문 첫 공식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 몰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방문해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는 참배로 시작한다.
5일은 1991년 친선결연을 맺어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메릴랜드주를 방문해 기업과 연구기관(대학) 격년제 상호 교류 방문 등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실리적인 우호교류 방안을 협의한다.
이어 경남 사천에 설립될 우주항공청의 성공적인 개청을 위한 사전 준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자 미국 항공우주국을 방문해 나사(NASA) 운영 현황과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에 대한 노하우를 청취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6일에는 1959년 설립된 미국 최대의 연구조직이자 최초의 우주센터인 고다드 우주센터를 방문해 지방정부와 상호협력 방안 및 민간기업과의 협조체계 구축 사례를 청취하고 우수인력 양성 및 유치를 위한 정책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9일 미국 서부지역으로 건너간 대표단은 10일 경남지역 수산물의 안정성과 우수성을 홍보하는 등 수산물 수출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재도약을 선도하기 위한 잰걸음을 LA 현지에서 이어나간다.
대표단은 11일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업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해 도내 중소기업의 미주 시장을 개척하고 수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행사장에서는 경남의 투자유치와 관광 홍보관을 운영해 지역산업 인프라와 남해안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집중 홍보한다. 또, 참여기업 상담회 및 투자협약, 수출협약 체결을 지원하게 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박완수 지사는 "경남도는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나사(NASA)와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대한민국 우주항공청 조기 개청과 우주 비전을 열어나가는 역량을 키워나갈 것"이라며 "해외기업 투자유치와 경남 남해안의 관광 홍보, 국내기업 해외진출을 지원해 경남 발전과 도약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