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방송인 박수홍이 형수를 고소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박수홍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전날 형수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박수홍 부부는 헛소문을 퍼뜨린 유튜버 김용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김용호가 갑작스럽게 사망하며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됐다. 다만 지난 공판에서 김용호에게 허위 사실을 제공한 이가 형수인 게 드러나며 형수를 향한 법적 대응 계획을 알렸다.
이에 따라 박수홍 측은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한 것과 별개로 형수의 명예훼손 혐의 공판을 이어가게 됐다.
앞서 지난 13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배성중) 심리로 열린 박수홍 친형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공판에서 박수홍 아버지 박모씨와 어머니 지모씨는 친형 부부 요청으로 증인 참석했다. 이날 박씨 부부는 친형 부부를 옹호하며 박수홍의 사생활과 관련해 근거 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이와 관련해 박수홍은 15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담하다”, “고아가 된 것 같다”고 심경을 전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