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17일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 운용 기업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는 학교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현직교사들과 협의체인 ‘학교금융교육 발전협의회’를 구성한다.
미래에셋, 자사주 1000만주 매입 ‘주주가치 제고’
미래에셋증권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취득 예정주식은 보통주 1000만 주로 유통주식 수의 약 2.1%에 해당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19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3개월 이내에 장내 주식시장에서 매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3년간 배당 4416억원, 자사주 매입 6639억원(소각 4111억원)을 진행한 바 있다. 또 지난 2018년 이후로 총 보통주 8850만 주 매입(6100만 주 소각)했다. 동기간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캐피탈은 이후 보통주 약 5500만 주 이상으로 매입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주가 저평가 상태를 개선하고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2024년부터 3년간 적용될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향후 주주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기업 대상 퇴직연금 운용전략 세미나 개최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17일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 운용 기업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DB형 퇴직연금 운용에 대한 기업 담당자들의 이해와 공감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아울러 △시장금리와 경제전망 △적립금 투자전략과 적립금운용위원회 운영 △경영성과급 DC제도 적립을 통한 절세전략 등 주제로 최근 금리 변동성에 대응하는 DB 적립금의 효율적인 운용전략 전반에 대해 살펴봤다.
DB형 퇴직연금은 최근 고금리 장기화로 금리 수혜를 적극 활용하면서 금리 하락에도 대비하려는 기업의 수요가 늘었다는 게 한국투자증권 측 설명이다. 또한 지난해 도입된 연간 적립금 운용위원회 및 적립금 운용계획서 작성에 따라 실무적인 지원도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에 참석하지 못한 기업을 위해 오는 24일 추가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홍덕규 퇴직연금본부장은 “한국투자증권의 전문화된 운용전략을 통해 금리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기업에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DB 적립금 운용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교협, 초·중·고 금융교육 활성화 위한 ‘학교금융교육 발전협의회’ 구성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투교협)는 학교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현직교사들과 협의체인 ‘학교금융교육 발전협의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첫 회의는 이날 금융투자교육원에서 개최한다.
앞서 투교협은 청소년들의 금융이해력 제고, 교사들의 금융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학교 금융교육현장 상황과 교사들 요청사항을 기반으로 올해 초 서울, 경기, 대구·경북 등 각지에서 초, 중, 고 교사들 대상 방문간담회와 교사대상 특강을 개최해 왔다.
아울러 초등학교 금융 수업안 및 고등학교 ‘금융과 경제생활’ 인정교과서 감수, ‘찾아가는 금융학교’, ‘금융투자체험관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학교금융교육 발전협의회는 투교협 간사인 한재영 금융투자교육원장과 초등학교 교사 3인, 중학교 교사 2인, 고등학교 교사 2인 등 총 8인으로 구성됐다. 분기별 1회씩 투교협의 학교금융교육 지원관련 주요 안건에 대한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재영 금융투자교육원장은 “최근 교사들과 간담회를 통해 학생들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들 사이에서 투자와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학교 금융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현직교사들과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학교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콘텐츠와 교구재 등을 투교협 차원에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