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8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설사 일부 그런 내용이 나온다 할지라도, 어느 정도의 경중이 있지 않겠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영장을 지금까지 몇백억으로 치지 않았느냐. 428억(대장동)이니 800억(백현동)이니 이랬다”며 “그런 정도의 사안을 가지고 영장을 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도 감사관실은 업무추진비 부당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해 2월25일부터 3월24일까지 ‘업무추진비 부당 집행 관련 특정감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감사결과 배 모씨의 법인카드 사적 사용 의심 건수가 61~100건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배 모씨를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했다.
한편, 지난 10일 국민권익위원회는 김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가 이를 알고도 묵인했을 개연성이 있다며 대검찰청에 사건을 이첩한 바 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