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가에서 최고경영자(CEO)들의 사회공헌 캠페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챌린지 참여자들이 다음 주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금융권 인사들의 동참은 지속될 전망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진투자증권, 현대차증권, 하나증권 등 다수 증권사 CEO가 ‘수산물 소비 및 어촌 휴가 장려 챌린지’에 동참했다.
수산물 소비 및 어촌 휴가 장려 챌린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어촌 휴가를 장려하고, 우리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캠페인이다.
챌린지 참여자는 ‘풍요로운 한가위 우리 수산물과 함께’ 또는 '행복한 휴가는 어촌·바다로'라는 우리 수산물 소비 독려 메시지와 함께 인증 사진을 온라인으로 홍보한다. 아울러 다음 참여자를 추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챌린지에 참여한 증권사 CEO들을 살펴보면, 우선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지난 12일 이승열 하나은행장의 지명을 받아 하나증권 공식 SNS를 통해 ‘추석명절은 우리 수산물로’라는 메시지와 함께 캠페인을 적극 홍보했다.
강 대표는 “이번 챌린지가 어촌 경제의 어려움에 우리 사회가 공감하고 함께 힘이 되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하나증권도 이번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어촌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최병철 현대차증권 사장도 지난달 20일 박현철 부국증권 사장의 지명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다. 최 사장은 “우리 수산물의 위상을 높이고 어촌 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응원이 되고자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며 "좋은 취지의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는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사장의 추천을 받아 이날 챌린지에 동참했다. 고 대표이사는 “어민들을 돕고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이번 챌린지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나부터 우리 수산물 소비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소비하는 데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증권사 CEO들뿐만 아니라 금융권 인사들의 챌린지 동참은 계속될 전망이다. 챌린지 참여자들이 다음 참여자를 지목해서다. 증권사 CEO 중에서는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추천됐다. 이외에도 정지호 신한펀드파트너스 대표, 허창언 보험개발원장 등 금융권 인사들이 다음 주자로 추천됐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