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19일 충남 서산시 소 사육농가에서 럼피스킨병 최초 발생 이후 현재까지 충남 9농가, 충북 1농가, 경기 4농가 등 총 14농가로 전파되는 등 전국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경남도는 가축질병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하고 방역대책본부와 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하는 등 전 행정력 동원해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
우선 도내 공수의 119명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전화예찰요원 31명을 동원해 모든 소 사육농장에 대한 긴급 임상·전화예찰을 실시하고 경상남도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진단기관과 연계해 럼피스킨병 의심신고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진단체계를 구축했다.
도내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 및 확산방지 대책으로 도내 운영 중인 가축시장 14개소를 전면 폐쇄와 소 관련 축산농장 모임 및 행사를 중단하고 도축장 등 모든 소 관련 축산시설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
또한 보건소 연무소독장비와 농협 공동방제단 소독차량을 동원해 럼피스킨병 전파 매개체인 모기류, 파리, 진드기 등 흡혈곤충의 방제와 축산농가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축산농가에서도 축사 외부 소독, 흡혈곤충 방제 등 도 방역정책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