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31일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 고통에 제대로 응답해라.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출도 내수도 힘든 경제민생의 위기상황인데 누가 나서겠나. 정치가 나서야 하고 그중에서도 정부가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예산은 고통받는 국민의 삶을 지탱할 최소한의 안전장치고 무너지는 경제를 지켜낼 마지막 보루”라며 “윤석열 정부는 1년 반 동안 정말 아무런 대책없이 경제와 민생을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민생 예산은 물론 미래성장을 견인할 R&D 예산도 삭감한다고 한다. 참으로 어이없다”며 “예를 들면 가족들이 배고파서 영양실조 걸렸는데 형편이 어렵다고 밥 굶기는거와 같은 것. 아무리 어려워도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자식에게 공부를 시켜야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정부는 반성한다면서 말 따로 행동 따로 하는 이런 모습은 반드시 고쳐야 한다”며 “이런 방식으론 민심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피부에 와닿는 실질적인 조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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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2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