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배정학교는 월학초등학교, 용대초등학교, 기린초등학교 진동분교 3개 학교로 모두 청정 산촌마을의 전교생 60명 이하 작은학교이다.
도시를 떠난 유학생들은 6개월 간 친환경적 환경에서 마음껏 뛰어 놀며 지역 생태·문화·역사를 배울 수 있다.
프로그램 운영을 맡은 산골생태유학센터에서는 생태환경교육, 숲밧줄놀이, 양봉, 골프, 서핑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원어민화상영어, 영어놀이, 1인1악기 배우기, 생존수영 등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유학기간 거주 지원은 학생과 농가 가족이 생활하는 농가형, 가족과 함께 이주하는 가족형, 마을 시설을 이용한 센터형 등 3개 유형으로 나눠져 있으나 2024년 1학기는 가족형만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인제군은 지난해 강원특별자치도 지역균형발전 시범사업으로 도비 포함 사업비 7억원을 확보, ‘인제산골생태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인제군 산골유학생은 1학기 22명, 2학기 26명으로 1학기 유학생 중 90%가 넘는 20명이 2학기까지 유학생활을 연장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들과 함께 전입한 학부모들도 마을 SNS홍보 기자, 귀농귀촌 동네작가, 작은도서관 사서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인제살이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2023년 사업기간이 종료되는 사업이지만 올해 행정안전부가 처음 시행한 ‘고향올래(GO鄕 ALL來) 사업 공모’에 선정된 인제군은 지원받은 국비 5억원에 지방비 5억원을 추가 확보해 내년부터 2025년까지 지역 특화 로컬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인제군 산골생태유학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인제 산골생태유학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