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당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김기현 당 대표, 이만희 사무총장, 함경우 조직부총장을 비롯한 중앙당 지도부와 시‧도별 원외당협위원장 대표자가 참석해, 내년 총선 대비 지지율 제고를 위한 지역 민심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해결 방안 논의를 위해 개최됐다.
김 위원장은 총선 대비 전남 대선공약 조기 이행과 지역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한 예산 지원, 인재영입을 위한 취약지역 총선 출마자 지원책 마련 및 조기 지원, 중앙당 차원의 전남 국립의대 신설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전남의 숙원사업인 국립의대 신설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기조에 발맞춰 함께 추진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정부 및 중앙당의 의지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전남 국립의대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도민의 합의를 통한 유치 지역 선정이 우선돼야 하는 만큼, 전남도가 중심이 돼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동서로 분열돼 있는 민주당 국회의원과의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유치지역을 선정하는 역할은 전남도에 위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전남은 전국 17개 시‧도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어, 응급사고 발생시 골든타임을 놓치는 등 원활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저와 전남도당은 국립의대가 신설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계속해 건의하고 적극 앞장서겠지만, 우선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지역 이기주의적 정치행보로 주민을 선동하기보다는 합리적 타협으로 조속한 유치 지역 선정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