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은 지난달 1일부터 2023~2024년 저소득층 난방비 및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해 차상위 가구 중 65세 이상 노인, 중증 장애인, 18세 이하 아동이 포함된 취약 가구들이다.
내년 4월30일까지 이어지는 이 사업은 총 880여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사업 예산은 지난해보다 5000만원 증액된 5억5000만원이다.
화천군은 넉넉지 않은 재정상황에도 불구하고, 난방비 지원만큼은 매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고 있다.
군의 연도별 난방비 지원통계에 따르면, 2018년 471가구에 1억8477만원, 2019년 525가구에 2억587만원, 2020년 728가구에 3억2277만원, 2021년 804가구에 3억4777만원, 2022년 861가구에 3억5917만원이 집행됐다.
특히 2022~2023년의 경우 822가구에 4억7338만원이 지급돼 지원규모가 가파른 싱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난방비는 각 가정별 사정에 맞게 유류, 연탄, 가스, 전기, 화목 등 다양한 연료비 형태로 지원된다.
나아가 노인맞춤돌봄 생활지원사, 통합사례관리사, 읍‧면 담당자를 통해 난방연료 비축현황과 난방쿠폰 사용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뿐만 아니라 난방 취약가구의 경우 일반 주거환경이 열악한 경우가 많아 필요시 타 지원사업과 연계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살피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분들,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이 겨울철 난방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