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시현하면서 주가도 덩달아 오름세를 보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주가는 오전 9시4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63% 오른 2만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강보합세 출발은 실적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7일 3분기 누적 순이익이 2793억원으로 전년 동기(2025억원) 대비 37.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여신 잔액은 37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7조5000억원) 대비 34.9% 늘었다. 같은 기간 수신 잔액은 45조7000억원으로 32% 증가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31%로 전년 동기(2.56%) 대비 소폭 감소했다. 다만 2분기에 기록한 2.26%와 비교하면 상승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 3분기 균형 잡힌 여수신과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 디지털 혁신 기반으로 중·저신용대출 확대와 소상공인 상생 지원 등 금융 취약 계층을 위한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