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의 건설자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HUG 심사를 거쳐 조합원 대상 이주비까지 원스톱(ONE-STOP) 패키지로 지원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 이주비 대출’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대출 재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조합원을 위해 기금 예산 소진 시 은행 재원으로 지원된다. 건설자금이 지원되는 주택정비사업지를 대상으로 하며 HUG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은 조합원이면 세대수나 지역에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신탁 취급 사업지에 해당하거나 대한건설협회 시공능력평가순위 200위 內 시공사로 선정된 사업지 등을 대상으로 최대 0.3%의 추가 금리우대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이미 지난 4월 HUG와 협약을 체결하고 기업들이 저렴한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이자 비용 중 일부를 기금이 지원하는‘이차보전’형태의 기금 상품인 ‘가로주택정비사업 건설자금대출’을 출시한 바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15년간 주택도시기금 간사수탁은행으로서 기금 상품뿐 아니라 은행상품으로도 국토부 정책을 적극 지원해왔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주택공급과 서민주거를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상생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