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세수 여건 악화로 올해 예산 대비 대폭 감소(4,176억 원)된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23일 10시 시교육청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2024년 본예산안 편성 교육감 기자회견을 열고 이처럼 발표했다.
부산교육청의 내년도 세출 예산안 편성 중점 방향은 △기초학력 보장과 학력 증진을 위한 맞춤형 학습 지원 △부산형 인성 교육 실현으로 올바른 품성을 갖춘 핵심 인재 육성 △미래인재 육성 및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공정한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한 복지 지원 △학생·교직원 모두가 안전한 학교 조성 등이다.
먼저,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 운영, 부산형 학업성취도 평가 시행 등 기초학력 책임 보장 실현과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에 791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아침체인지 사업, 학교 도서관 활성화 사업, 학생문화예술체험활동비 등에 637억 원을 편성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교육을 위한 지원에도 771억 원을 투입한다. 디지털 환경구축, AI교육 거점센터 운영비 등에 쓰인다.
사각지대 없는 교육 지원을 위해 6,419억 원이 투입된다. 다자녀가정 교육지원, 급식비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사업과 교원 법률 지원단 등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이 모두 안전한 학교를 조성하기 위해 5,081억 원을 반영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내년에는 재정 여건 악화로 인해 우리 교육청의 예산 규모가 큰 폭으로 축소된다”면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체계적인 학습지원과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학생들의 성장을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민주 기자 ccmjk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