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완도군 신지면 해양체유센터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윤재갑(해남‧완도‧진도, 민주) 국회의원, 신우철 완도군수, 명현관 해남군수, 우승희 영암군수, 김인창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정문수 목포지방해양수산청장, 군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2023년까지 국비와 도비 208억 원 등 총 354억 원을 들여 신지 명사십리해수욕장 일원 1만 6465㎡ 부지에 연면적 774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완공됐다.
해수‧갯벌‧해조류 등 지역의 해양자원을 활용해 환자의 회복과 일반인 건강증진 등을 위해 딸라소‧명상‧해수풀 3종의 풀장, 머드‧바쓰‧저주파‧향기‧스톤‧음악‧컬러‧소리‧해조류 거품 등 9종의 테라피를 포함해 16종의 해양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완도군은 센터 개관에 앞서 지난 9월 21일부터 11월 17일까지 군민, 기관‧사회단체 등 1800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시범운영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1층 기본 프로그램은 ‘매우 만족한다’가 48.9%, ‘만족’ 41.1%, 2층 전문 프로그램은 ‘매우 만족’ 47.4%, ‘만족’ 40.8%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수중 재활 운동인 ‘와츠’와 ‘해조류 거품 테라피’, 2층의 ‘스톤 테라피’와 ‘해조류 머드 랩핑 테라피’가 인기 프로그램으로 꼽혔다.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개관을 기념해 해양치유센터를 비롯한 해양문화치유‧기후치유 등 공공시설을 정상가보다 50%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완도 해양치유센터 주변에는 해양기후치유센터, 해양문화치유센터, 해양치유체험공원이 조성돼 힐링, 휴식, 치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군은 의료, 관광, 바이오 산업이 융‧복합된 해양치유산업 육성을 위해 해양치유전문병원, 해양치유 호텔(리조트), 골프 테마파크 등을 유치할 방침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초고령화 시대, 국내 최초로 건립된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국민에게 건강한 삶을 안겨주고 일자리와 소득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을 줄 것이다”면서 “특히 군 역점 사업인 전복과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과 웰니스 해양관광도시 건설과도 연계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완도 해양치유센터가 해양수산부의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계획과 연계해 국내 해양치유산업의 거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하고, 해양관광 활성화와 함께 해양치유의 메카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 기사는 완도군청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완도=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