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혁신포럼은 29일 2시 부산 제2항운병원에서 안철수 국회의원의 강연을 열었다. 안철수 의원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3대 패러다임과 2023년 대한민국의 7대 시대정신’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안 의원은 코로나 백신 개발을 예로 들면서 “과거 지향적인 법만 다루는 나라는 발전 가능성이 없다. 미래 지향적 법을 고민하는 나라가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이를 못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약점을 잘 파악하고 고쳐서 발전시키는 정치권이 있어야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안 의원은 국내외 안보관계를 짚었다. 그는 “현재 미국은 하나의 전쟁을 치를 능력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안 의원은 “이 때를 틈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수 있다. 그러면 미군 전투기가 날아갈 것이다. 그 미군 전투기는 한국에 있는 미군 전투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럴 경우 북한이 한국을 침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다음 안 의원은 2011년 오사마 빈 라덴의 사살 작전을 지휘했던 백악관 상황실의 모습 사진을 화면에 띄우면서 중앙에 앉아있지 않은 오바마 대통령의 모습을 보였다. 그는 “대통령이 뒤에서 밀어주는 게 길”이라면서 ‘페이스 메이커 리더십’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마지막으로 “우리나라만 수도권이 경제적 중심지가 되어있다”면서 “이를 극복 못하면 대한민국은 내려갈 일밖에 없다”면서 “부울경 800만 도시를 발전시켜야만이 대한민국에 발전이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민주 기자 ccmjk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