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6일 “정치보복에 중독되어 민생까지 파괴하는 검찰의 강압, 과잉수사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직격했다. 전날 저녁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세탁소 주인이 실종 4시간여 만에 발견된 것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 행태를 지적한 것이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검찰에 경고한다. 없는 사건이라도 만들어 정치보복을 이어가겠다는 심산이 아니라면 무도한 과잉, 강압 수사를 당장 중단하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권한을 남용한 검찰의 강압, 과잉 수사가 평범한 국민의 삶까지 위협하고 있는 셈”이라며 “성남시와 경기도의 전현직 공직자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소환 조사와 압수수색을 통해 ‘민생 파괴’ 수사를 벌이고도 성에 차지 않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은 오늘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도 자행했다. 대선개입 여론조작의 실체를 밝히겠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으나 검찰이 ‘대선에 영향을 준 중대범죄’라며 구제에 나선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뿐”이라며 “결국 정치보복을 위해 언론 자유까지 파괴하며 검찰권을 오남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년 가까이 400여 건에 달하는 압수수색을 벌이며 털고 털고 또 털었음에도 이재명 대표를 엮을 제대로 된 증거 하나 발견하지 못했다면 이제 그만 포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정치보복에 혈안이 되어 민생까지 짓밟는 검찰의 무도한 권한 남용, 반드시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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