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 감사’를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출석했다.
공수처 특별수사본부는 9일 오전 10시 유 사무총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유 사무총장은 감사원이 권익위 내부 제보를 바탕으로 임기가 보장된 전 전 위원장의 사퇴를 압박하기 위한 표적 감사를 벌이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공수처는 앞서 5차례 유 사무총장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그러나 유 사무총장은 국회 일정 등을 이유로 불응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