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부산을 찾아 “엑스포 때문에 시작했던 기반시설사업들이 혹시 중단되지 않을까 하는 현실적 우려가 매우 커지고 있다”며 가덕도 신공항·북항 재개발 등 부산 숙원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 진구 민주당 부산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가 지난 9월 선포식에서 밝힌 5년 후 부산의 미래, 참 멋진 말이지만 현실은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울경 주민들이 염원했던 부울경 메가시티도 사실상 중단됐다”며 “엑스포 실패 후에 부산을 위한 각종 기반시설 확보도 혹시 중단되지 않을까 많은 주민이 우려하는 걸로 안다. 부산 발전을 위해서 여야 구분 없이 장기적 관점에서 정책 이어달리기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 최대 현안인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국토부의 기본계획안을 보면 윤석열 정부가 신공항 사업마저 국내 공항 정도로 대폭 축소해서 땜질하려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민주당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가덕도 신공항이 온전한 글로벌 공항으로 대항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엑스포 유치에 실패한 일 때문에 많은 분들이 좌절하고 계신 것 같은데 실패했다고 포기할 것이 아니라 그 이상으로 부산 지역 발전을 위한 정부의 재정적 투자, 정책적 집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민주당은 더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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