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마’, 수직이착륙 무인기 개발...장거리·긴급 서비스 제공

‘나르마’, 수직이착륙 무인기 개발...장거리·긴급 서비스 제공

'제3회 코어 스타트업 어워즈' 우수기업 선정
21일 오후 2시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시상식

기사승인 2023-12-18 15:31:57
권기정 나르마 대표
국민일보와 쿠키뉴스가 주최하는 ‘제3회 코어 스타트업 어워즈’에 전국 총 23개 우수 기업들이 선정됐다.

쿠키뉴스는 전국 200여개 지원 기관의 추천 및 개별 신청을 받아 투자자, 교수, 변호사, 변리사, 기자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 10명의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미래의 유니콘 기업들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어워즈를 통해 선정된 우수기업 가운데 하나인 항공우주 기업 '(주)나르마'는 고속비행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수직이착륙 무인기로, 장거리 감시정찰과 긴급 배송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나르마의 틸트로터 무인기는 드론과 날개 달린 고정익형 무인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직이착륙 능력과 내풍 성능으로 긴급 배송 및 장거리 감시정찰 분야에서 상업성을 드러내고 있다. 

나르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세계 두 번째 개발에 성공한 틸트로터 무인기 기술을 상용화한 기업이다. 현재는 무인기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고속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나르마는 자사가 가진 무인기 기술이 미래의 무인항공모빌리티(UAM)를 위한 기초라고 설명한다. 나르마 관계자는 “이 기술을 통해 도심 지역과 외곽 지역을 연결하는 동시에 도서 산간 지역의 소외된 지역 주민들에게 동등한 배송 서비스와 응급 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나르마의 미션은 무인기를 통해 복지 기회를 평등하게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기정 나르마 대표는 25년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항공 분야 연구 경험을 쌓은 후, 항우연 1호 연구소기업으로 나르마를 설립했다. 포항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와 KAIST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한 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한 경력도 가지고 있다. 

현재 UST 겸임교수로서도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에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하며 전문성을 입증했다. 권 대표는 “나르마는 사회의 혁신을 위한 작은 노력으로부터 시작했다”며 “틸트로터 무인기 기술을 상용화하며 미래 UAM에 대한 기초를 마련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혁신 기술 및 아이템을 바탕으로 높은 사업성과를 보인 스타트업을 위한 축제인 제3회 코어 스타트업 어워즈에는 특별 산업부문으로 바이오헬스, AI, 그린바이오 부문상이 마련됐다. 대상 수상 기업을 추천한 기관에게는 공로상이 수여된다.

오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진행되는 시상식에서 이들의 면면을 만나볼 수 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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