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미래에셋컨설팅 주식 25% 기부 약정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미래에셋컨설팅 주식 25% 기부 약정

기사승인 2024-01-03 09:29:47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왼쪽)이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에서 미래에셋희망재단과 주식 기부약정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국가 인재 육성을 위해 미래에셋컨설팅 지분 25%를 기부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달 26일 미래에셋센터원에서 미래에셋희망재단과 기부약정서를 체결했다. 이날 박 회장은 미래에셋컨설팅 지분 25%를 재단에 기부키로 했다. 

미래에셋희망재단은 박 회장이 부모님의 유지를 받들어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지난 1998년 설립 이후 국내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학업과 자기 계발을 위한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회 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현행 공익법인의 주식 보유와 관련한 규제 등이 완화되는 시점에 진행될 예정이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주식 기부 약속은 2세 경영이 아닌 전문 경영인 체제를 약속한 박 회장의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박 회장이 미래에셋 창업 이후 재단을 설립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취지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박 회장은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도 향후 가족 간 협의를 통해 기부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향후 미래에셋희망재단에서 기부받은 주식을 통해 한국경제의 근간인 과학기술 발전과 청년인재육성에 쓰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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