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3일간의 일정에 돌입한 2024 화천산천어축제는 연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개막 첫날 4000명에 육박한 3932명이 축제장을 찾은 등 사전 방문객 1025명을 포함하면 첫 주말 누적 6430명을 기록했다.
평소 예약을 하지 않고 방문하는 자유여행객을 포함하면 실제 방문객 숫자는 훨씬 웃돌 것으로 보인다.
축제장을 외국인 관광객들은 얼음구멍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산천어를 낚는 풍경을 연출했으며 곳곳에서는 환호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들은 산천어를 낚어 올리자 ‘원더풀 산천어’를 연호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얼음썰매장에는 썰매에 아이들을 태우고 앞에서 끌며 미끄러질 듯 위태롭게 얼음 위를 달리는 모습이 익살스럽기까지 했다.
축제 첫날인 6일 영국 로이터를 비롯해 유럽 EPA, 미국 AP 등 20여개 매체들이 찾아 취재 경쟁을 벌이는 등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지금까지 미주와 이시아권 등 26개 해외매체들이 지금까지 총 100여건의 관련 보도를 쏟아냈다.
한편 화천산천어축제는 중국 하얼빈 빙등축제, 일본 샷포로 겨울축제, 캐나다 퀘벡카니발 축제와 함께 세계 4대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하는 등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