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종합스포츠타운 기본계획 수립 등 두건의 민선8기 핵심 사업 용역에 나섰다.
18일 강릉시에 따르면 시청 8층 상황실에서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강릉 기회발전특구 지정 전략수립 용역'과 '강릉시 종합스포츠타운 기본계획 수립·도시계획시설결정 및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3월 선정된 구정면 금광리 일원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를 중심으로 천연물 바이오 및 첨단소재산업 기회발전 특구 지정 전략을 수립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관광과 서비스업 중심의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국가산단 후보지 일원에 일반산업단지 등을 연계해 기회발전특구를 지정받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파격적인 각종 세제지원과 재정금융, 규제 특례 등을 통해 대규모 기업 유치를 이끌어 특화산업을 발전시키는 등 지방투자거점 육성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종합 스포츠타운 관련 용역도 실시된다. 유천동 산139 일원에 건립되는 스포츠타운의 사업타당성 검토와 스포츠시설계획 등을 2025년 6월 20일까지 수행할 계획이다.
종합 스포츠타운에는 축구전용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야구장, 파크골프장, 실내종합체육관, 테니스장, 기타 다양한 전문·생활체육시설 등이 들어서 복합적인 생활체육 및 여가 활동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각종 국제대회와 전지훈련팀 유치를 통해 유입 인구를 늘리고 관광 산업과 연계하여 동·하계 종목을 아우르는 스포츠 관광 특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새로운 발전 도약의 기틀을 다지는 단초가 될 것"이라면서 "빈틈없는 전략을 수립해 천연물 바이오 중심의 신성장 산업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