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가 최근 어촌활력증진지원 시범사업 기본계획을 해양수산부로 부터 최종승인 받아 추진에 속도를 내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대상지인 대진, 어달, 노봉 일원의 인구소멸 위험지수는 0.1(고위험 상태)로, 47%에 달하는 고령화율 등의 열악한 지역 여건까지 겹쳐 어획량 감소와 어업기반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침체를 가중시키는 마을 공동화현상 심화의 직접적 원인으로 작용되고 있다"며 "인구감소와 어촌소멸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포스트(post) 어촌뉴딜 시범사업 공모에 2022년 2월 선정돼 사업비 7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어촌환경 개선과 관계인구 유입을 통해 지속가능한 어촌어항 재생을 실현하는 등 어촌활력증진지원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동력을 마련했다.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마스터플랜과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지난해 9월 준공됐다. 이후12월 해양수산부로부터 기본계획을 최종 승인받으면서 사업 추진에 급물살을 타게됐다.
이에 따라 시는 어촌활력증진지원 사업을 어촌의 정주·경제 환경개선’을 통한 지속가능한 어촌만들기를 목표로 ▲ 생활서비스 접근성 향상 ▲ 지역활력 창출 ▲ 주민 삶의 질 개선을 핵심가치로 정하고 본격 추진에 나서고 있다.
하드웨어 분야는 ▲보건‧의료 거점공간 조성 ▲돌봄 거점공간 개선 ▲해양레저관광 편의시설 정비 ▲어촌마을 정주여건 개선 등 4개부문으로 나눠 추진된다. ▲사회혁신프로그램 ▲어촌스테이션 프로그램 운영 등 소프트웨어 분야도 병행해 사업의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주체와의 협업을 비롯해 민간지원조직인 어촌앵커조직과 함께 다양한 민관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어촌앵커조직의 경우 생활편의서비스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민간기업으로 링커조직을 발굴해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사회혁신 실험을 팝업프로그램 형태로 진행하게 된다.
어촌생활권에 지속가능한 생활서비스 및 경제생태계 구축을 위한 거점공간인 어촌스테이션도 조성한다. 시는 올해 대진항 개발계획(변경) 수립과 어촌활력증진지원 시범사업 H/W(소파제 보강, 해안보도 조성 등) 실시설계를 추진하며 앵커조직 운영을 통해 의료서비스 전달체계 구축 및 관광 플랫폼 운영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재호 해양수산과장은 "어촌활력증진 시범사업을 통해 생활서비스는 가깝게, 경관은 아름답게, 생활의 가치를 더하는 어촌 마을을 조성 하는 등 지속가능한 어촌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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